지금은 하나님의 품에 계신 제 이모부 유영두 장로님은 아주 젊어서 장로가 되신 분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늘 말씀 하셨습니다.
"네 이모부는 주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서 토요일 밤에는 독방을 쓰며 기도와 말씀으로 보내신다"

제가 고등부 부장으로 일할 때 주일학교 교사들이 주일예배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당회에서 "일년에 일곱번 이상 빠지는 교사는 그만두게 하라" 는 방침을 내렸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로사리로에 거주하는 교사는 내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였습니다. 
그가 거리문제로 일년에 여덟번을 빠져서 눈물을 머금고 그만두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율법주의 같은 행동으로 치부할 수 있는 이 일들의 이면에는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나타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특히 장로님들은) 주일성수를 위해서 직업을 바꿨습니다. 학업을 포기하고, 휴가를 포기하고 심지어는 가정을 포기 (버린게 아니라 포기) 했습니다.

지금은 주님을 위해서 아무 것도 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포기하려 하지 않으면서 "교회 직분" 도 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세상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도 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세상을 바라보며 이 아침에 주님의 음성이 제 마음에 크게 울려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