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수요예배에서 돌아 오니, 어느 교회 장로를 비롯한 이웃들의 얌체같은 짓으로 많은 돈을 손해 본 고객의 메시지가 여러개 와 있었습니다.

"저 지금 술 한잔 하고 있어요!"
"그 사람들 개xx 들이예요!"
"난 항상 이렇게 당해야만 하나요?"
"형님 (나) 도 똑같은 사람이예요!"
"그런데 형님께는 고마워요!"
"형님 고맙습니다!"

메시지를 읽고 있는데 갑자가 주님께서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가서 그 친구와 술 한잔 같이 하면서 위로해 줘라!"
나는 술을 마실 줄도 모르고, 밤에 외출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주님 주시는 마음을 애써 회피 했습니다.

그후로 내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나는 회당에서 율법을 가르치는 바리새인들을 닮는 것은 참 잘하고 있는데...
세리들과 창녀들과 함께 술 한잔 하시며 그들이 슬플 때 함께 울어 주시고, 그들이 기쁠 때 함께 춤을 추시던 예수님을 닮아 가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복음이 필요한 그 자리에 술 한잔 하러 나가는 일을 회피하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