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찬양연습을 끝내고 예배를 하러 가려는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일어 설 수가 없었습니다.
부축을 받으며 식은 땀을 흘리면서 간신히 예배당으로 들어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내가 주님께 뭐 잘 못 한게 있나?"
"나도 모르게 지은 죄가 있나?"
"요즘 내 신앙생활에 문제점이 있나?"
하나님께서 뭔가 나의 잘 못을 바로잡아 주시려고 이런 큰 고통을 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늘 그렇듯이) 그게 참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잘 못 했기 때문에, 나의 죄악 때문에 고통을 주신다는 생각은 내가 고통 당하지 않을 때는 잘못 하는 것이 없고, 죄에도 빠져 있지 않다는 착각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잘못이나 죄악 때문이라면 나는 벌써 큰 고통 속에서 죽었을 것이고, 지금도 죽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바로잡아서 의롭게 되려는 종교적인 생각이 내 마음에 아직도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그분의 의로움이 내 삶에 나타나는 것을 바라는 신앙을 회복해야겠습니다. 
그 관계 회복을 구하며 상한 마음과 병든 몸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